헨델의 ‘메시아’로 90주년 화려하게 장식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90주년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부평제일교회는 지난 12월 2일 비전홀에서 창립 9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고 세계 3대 오라토리오인 ‘메시아’(지휘 황의구 장로)를 연주했다. 이날 공연에는 연합성가대와 소프라노 이성희, 메조소프라노 황은애, 테너 김성호, 바리톤 심성훈 등 140여 명과 오르간 강주영, 피아노 남가람, 글로리아 쳄버 오케스트라가 1시간 30분간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번 메시아 연주회에서는 전체의 서곡으로 여겨지는 1부 예언과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의 내용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14곡을 합창, 아리아, 영창 등 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약 7개월간 연습한 후 무대에 오른 이번 연주회에서는 불필요한 과장과 무게를 털어내고 최소한의 악기와 목소리만으로 청아하면서도 맑은 소리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부 ‘할렐루야’에서는 전 성도가 일어나 장엄함을 함께 연출했다.

또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바리톤 허남훈과 피아노 조인예가 특별출연해 ‘우릴 용서하소서’, ‘주는 나의 빛’ 등을 열창했다. 

메시아 연주를 마친 연합성가대원들은 ‘하나님의 은혜’, ‘영광’, ‘주의 축복을 내려주소서’ 등으로 멋진 하모니를 다시 한 번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90주년의 교회 표어가 ‘은혜의 90년, 영광의 100년’(황의구 곡)을 전 성도들과 다함께 부르며 90주년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종웅 목사는  “메시아 연주를 통해 복된 은혜와 놀라운 은혜를 받았다”면서 “90년 동안의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자”고 인사했다.

음악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할렐루야찬양대 대장 김성연 장로가 기도했으며, 신성일 목사가 설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