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장로 임직자 교육 … 130여 명 참가
최홍준 목사, ‘장로의 목양 사역 필요성’ 강조

“장로들이 목양자로 설 때 부흥의 파도를 탈 수 있습니다.”

성결교회 장로 임직자 교육이 지난 11월 23~2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열렸다. 총회교육원(원장 양정규 목사)이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전국에서 13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장로의 사명을 되새겼다.

첫 강사로 나선 최홍준 목사(부산 호산나교회 원로)는 “장로의 역할이 목양이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사도행전 20장 28~31절을 근거로 제시하고 “성경의 원리로 볼 때 교회의 영적 부모는 목사와 장로”라며 “장로들이 성도를 심방하고 돌보는 역할을 감당할 때 교회도 안정되고 부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산나교회는 2007년 장로들을 목양에 내세우면서 평신도 사역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최 목사는 “목회는 목사들만 하고 장로들은 행정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갈등구조가 될 수 밖에 없다”며 “목양의 기쁨을 장로들과 나누고 사역에 동참할 때 영혼이 살아나고 교회도 부흥한다”고 제언했다.

또 최 목사는 “목양을 위해서는 영적 양식을 먹어야 한다”며 “영혼을 돌보기 위해서라도 성경을 묵상하고 거룩함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정재우 목사(평택교회)는 ‘한국성결교회 초기의 교훈과 미래적 교훈’이라는 강연에서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위해 ‘성결의 복음선포’, ‘열정적인 전도운동’, ‘화합과 일치를 위한 몸부림’을 제안하고 장로들이 앞장설 것을 권면했다.

정 목사는 “1930년대 일어났던 대부흥이 다시 경험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와 장로들의 영적 각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도, 성령세례,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자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유성준 교수(협성대)는 건강한 교회 모델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장로 교육에서는 선배 장로들의 간증도 풍성했다. 전 부총회장 유재수 장로(역촌교회 원로)는 장로가 갖춰야 할 인격과 정직함에 대해 강조했으며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김용태 장로(서울제일교회)는 처음 예수를 믿게 된 계기부터 장로로 임직받기까지의 여정을 간증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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