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회 이사들 강연·집회 인도 ··· 교단 선교사 세미나도 진행


캄보디아선교회 후원이사회(이사장 윤학희 목사)는 지난 11월 19~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소재한 소망센터에서 캄보디아신학교 가을학기 집중강의와 캄보디아 성결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예배와 성례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집중강의는 신학교 재학생 뿐만 아니라 현지인 목회자들도 참여해 강의에 집중했다. 특히 올해는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교단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세미나도 열렸다.
첫날 개강예배는 캄보디아선교부 대표 방명진 선교사의 사회로, 현지 교단 부총회장 티어리 목사의 기도, 이사장 윤학희 목사의 설교 후 교단 전 총회장 권석원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윤학희 이사장은 설교에서 “현재의 상황에 연연해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바라보며 묵묵히 순종하는 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단 선교사를 위한 세미나와 현지인 신학생과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사장 윤학희 목사는 교단 선교사 대상 특강에서 “사도바울의 모범을 따라 모든 겸손과 눈물로, 그리고 모든 시험을 참고 끝까지 주를 섬기자”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선교사들이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통성기도하며 캄보디아의 복음화와 선교사들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현지 신학생 대상 가을학기 첫 강의를 맡은 부이사장 한선호 목사는 ‘예배와 성례전’이란 제목으로 예배의 정의, 예배의 요소, 성례전의 의미와 실행, 성만찬의 영성, 성만찬에 임하는 자세를 제시했다.

 

이어 이사들의 강연이 계속 이어졌다. 회계 박대욱 목사는 ‘예배의 순서’를 강의하면서 “예배의 모든 순서가 성경적이면서도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져야 한다”며 예배순서의 샘플을 제시했다.

서기 류래신 목사는 ‘예수의 리더십’란 강의에서 “예수님께서는 화목과 위기관리, 소통, 봉사, 청렴, 관용의 리더십 등 다양한 리더십을 보여주셨다”고 설명하고, “이 모든 리더십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하여 리더십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 최준연 목사는 ‘설교 작성법’을 주제로 설교자의 자세와 설교의 목표, 설교의 방법과 유형, 그리고 다양한 설교의 종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낮에 집중강의로 지식을 쌓았다면 매일 저녁에는 부흥회가 열려 고문 이세영 목사와 조예연 목사가 영성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폐회예배에서 진행된 성만찬 예식은 색다른 감동을 주었다. 한번도 성만찬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 현지인 사역자들은 거룩한 성만찬 예식에서 감명 받았다는 고백을 쏟아냈다. 이에 이사들은 다음 집중 강의 때는 ‘세례’에 대한 강연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장 윤학희 목사는 “캄보디아 목회자들에게 예배와 성례를 이론과 실제로 가르치고 보여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선교회 이사들은 현지 성결교회 총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흔쾌히 지원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에 종교법이 바뀌면서 기존 교회도 새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현재 교단소속 31개 교회의 ‘예배 처소 허가’가 시급한 문제로 제기됐다. 현지 교단 지도자들은 허가를 받으려면 1개 교회당 300달러가 필요한데 교회 사정이 어려워 감당하기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후원 이사들은 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 밖에도 이사장 윤학희 목사는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와 가족들, 그리고 캄보디아 성결교회 소속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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