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체부동교회 예배당서 공연 펼쳐
성도들 추억 다지며 즐거운 시간 보내

올해 교회설립 94주년을 맞은 영광교회(안세광 목사) 성도들이 체부동교회 시절을 추억하며 전통의 문학의 밤 행사를 재현해 주목된다.

지난 11월 29일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영광교회(구 체부동교회)의 옛 성전에서 체부동교회의 주요 문화행사 중 하나였던 ‘가을 나리는 밤’ 행사가 열렸다.

현재 서울시 소유의 체부동 문화지원센터가 된 옛 체부동교회 건물에서 열린 ‘가을 나리는 밤’은 당시 체부동교회를 다녔던 옛 성도와 현재 영광교회 성도들의 들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무대 출연진 외에도 체부동교회 출신 성도와 현재의 영광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떡볶이와 달고나 등 추억의 먹거리도 먹고 공연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연은 2시간 정도에 걸쳐 진행됐다. 체부동교회 출신 김대동 목사(김포한강교회)의 모노드라마를 비롯해 중창, 오케스트라 연주, 판소리, 모노드라마, 시낭송, 체부동이야기 등의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하이라이트는 전 출연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한 순서로, 모두 함께 우렁찬 찬양을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체사모 회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뜻 깊은 행사 등을 통해 영광교회의 발전에 귀한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으며, 안세광 목사도 “이 행사가 향후 100주년을 향한 힘찬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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