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교회 목회자부부 성지순례 지원

김성학 목사(은평교회 협동·사진)가 아버지의 장례 조의금으로 시골교회 목회자 부부를 섬겨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김 목사는 지난 8월 아버지 고 김동택 집사의 장례를 치룬 후 남은 조의금 일부를 시골교회 목회자 부부 성지순례 비용으로 헌금했다.

장례에 쓰고 남은 조의금을 어떻게 의미있게 쓸지를 고민하던 김 목사는 평소 목회자를 정성껏 섬겼던 아버지의 뜻을 기억하고 성지순례 비용으로 사용한 것이다. 김 목사는 이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28명의 목회자들에게 성지순례를 지원했다.

김성학 목사는 “의식도 없었던 아버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셨던 목사님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천국에 계신 아버지도 잘했다고 하실 것 같아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학 목사는 필리핀에 고아원을 세우고 현지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는 등 선교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