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설교자, 열정적 설교 돋보여
대상 이형근 전도사 … 오기택·이승엽 전도사 입상

전 총회장 이만신 목사를 기억하는 청파 이만신 목사배 설교대회가 지난 10월 30일 서울신대 존 토마스홀에서 열렸다.

이만신 목사배 설교대회는 고 이만신 목사의 설교를 기억하고 그와 같은 목회자가 많이 배출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2015년 시작된 후 올해 4번째 열렸다.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황덕형 교수)가 주최했으며 청파이만신기념사업회(회장 한기채 목사)와 길보른재단(이사장 조창연 장로)이 후원했다.

이날 설교대회에는 원고 심사를 거쳐 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자 3명이 차례로 설교했다. 설교는 7권의 웨슬리 설교전집에서 한 편을 택해 설교자만의 관점으로 본문을 해석한 내용이다.

설교대회 대상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의 특권’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M.divⅡ 6차 이형근 전도사 (전의교회)가 차지했다. 이 전도사는 “우리에게 충분한 물질이나 권력은 없을지라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의 특권이 있다”며 “비록 세상의 기준으로는 연약해도 성령님이 우리와 동행하시며 도우심을 믿고 매일 십자가 앞에 나아가며 승리하자”고 설교했다.

2등은 ‘우리는 반드시 거듭나야 합니다’를 설교한 M.divⅡ 6차 오기택 전도사(제일교회), 3등은 ‘사랑이면 다 됩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한 M.divⅡ 4차 이승엽 전도사 (강서교회)가 차지했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전달되었다.

심사위원장 정인교 교수는 입상자의 설교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각자의 장단점을 설명하며 “텍스트(성경)를 깊이, 새롭게 보려고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설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설교대학원장 정인교 교수, 홍성혁 교수(서울신대 구약학), 김순환 교수(서울신대 예배학), 교단 교육국장 송우진 목사, 유족대표 이현미 권사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설교원고의 구성, 전달력과 호소력, 발음과 제스처, 웨슬리정신 구현 등을 평가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황덕형 교수의 인도로 부총장 최형근 교수와 이만신 목사의 딸 이현미 권사가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격려사, 조종남 명예총장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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