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로드맵 확정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과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하 한기연)의 통합 로드맵이 발표되었다.

한교총과 한기연 대표들은 지난 10월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10가지 항목의 세부합의서를 발표했다. 세부합의서에 따르면 통합기관의 명칭은 가칭 ‘한국기독교연합’이며 통합총회는 오는 11월 16일 11시에 열기로 했다.

주목할 점은 1인 대표회장 체제를 확정했다는 점이다. 세부합의서에서는 “지도체제는 합의서에 따라 3인 공동대표회장을 선출하되, 1인이 이사장과 대표회장을 맡아 책임 경영한다. 공동대표와 대표회장의 선출방식과 선임은 사전 합의한다”고 명시했다. 지난 10월 16일 작성된 합의서에서 “통합총회는 3인 공동대표로 하고, 그 중 1인을 대표회장으로 추대한다”는 항목을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공동대표를 세우지만 사실상 1인이 대표회장 직을 수행하며 대정부 활동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관의 직원은 전부 승계하기로 했으며, 통합하는 시점에서 퇴직금을 정산한 뒤 고용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도록 해 통합 기구의 재정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이 밖에 한기연이 법인을 설립할 때 발생한 부채와 통합기관 운영비는 소속교단 회비 등으로 충당하고 신임 회장단이 부족분을 해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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