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사명과 교단 정체성 확립 의지 다져

총회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임석웅 목사)가 주최한 ‘지방교역자양성원 신학생 연합수련회’가 지난 10월 26~27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열렸다.

‘성령세례 받아 성령충만한 성결교회 목회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합수련회는 전국 9개 교역자양성기관 60여 명의 신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영성을 증진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신학생들은 복음사명과 교단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타 신학교 학생들과 교제도 나누었다.

선배 목회자 강사들은 신학생들에게 영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는 시대에 성령의 능력과 참된 목회 소명으로 무장하여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꾼이 될 것을 강조했다.

개회예배에서 ‘안드레와 같은 사람 어디 없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신학교육정책위원장 임석웅 목사는 성경에 나타난 안드레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한국교회와 교단에 안드레와 같은 사역자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임 목사는 “안드레는 거짓과 부패의 시대에 스스로 광야로 나가 세례요한의 제자가 된 사람”이라며 “부와 명예, 더 좋은 자리를 쫓지 않고 스스로 좁은 길을 가며 진리를 전파하는 사역자들이 될 것”을 주문했다.

임 목사는 또 “안드레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 처음 전도한 사람이 베드로였다”며 “여러분이 한 사람의 베드로를 전도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개회예배는 교육국장 송우진 목사의 사회, 신학교육정책위 소위원 이영훈 장로의 기도,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첫 세미나 강의에 나선 전국신학교협의회장 배재규 목사는 ‘배우고 확신한 일’이라는 제목으로 목사가 되기까지의 개인적 간증을 하고 하나님께 붙들려 사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배 목사는 “배우고 확신한 일이 꼭 목회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여러분이 받은 달란트를 하나님이 어떻게 쓰실지 모른다. 그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주문했다. 

둘째 날 ‘하나님의 능력은?’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남궁환 목사(샘터교회)는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목회를 통해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성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또 김동호 선교사(미얀마)는 ‘디지털 시대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21세기의 다변화 사회에서 문화와 비즈니스, 신학교와 유치원 사역 등 시대적 변화와 필요에 맞춰 다양한 선교가 전개되어야 함을 나누었다.

폐회예배는 교육국 간사 장주한 목사의 사회로 신학교육정책위원 하영봉 장로의 기도, 신학교육정책위원 장병일 목사의 말씀과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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