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국 - 최고로 송축해 선교사(기쁨, 기도, 감사)
“영혼 얻고 제자 삼는 사역 펼치고 싶어”

2008년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18개월 된 첫째 아이와 함께 E국 나가 1년간 단기 선교사로 사역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장기 선교사로 부르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장모님이 ‘다발성경화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게 되어 어머니를 저희가 모시게 되었습니다. 잇따라 제 아버지도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대장암까지 발견되면서 저희 가족은 선교사의 부르심을 외면하고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속적인 주님의 부르심 앞에 10년 만에 항복하고 선교지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병중인 부모님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10년 전에는 자녀가 하나였지만 이젠 셋(13살, 10살, 8살)을 데리고 나가야합니다. 또한 우리가 가야할 E국은 나날이 기독교 박해가 심해지고 많은 선교사들이 투옥되거나 추방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상황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저희는 담대히 그곳으로 갑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약속이 너무나 명확하고, 또한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가게 될 E국 S지역은 대도시이고, 평균연령이 30대인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땅을 보여주셨고 “그곳 사람들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모든 악재를 뒤로하고 나의 목숨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그 땅으로 나아가는 이유입니다.

저희 가정은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혼을 얻고 제자 삼는 사역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또한 대학생과 직장인 중심의 가정교회를 개척하고 확산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세워진 가정교회의 지도자들의 계속 양육을 통해 E국을 복음화 할 자원들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이 일을 함께 할 300명의 헌신된 기도 동역자를 찾고 있습니다.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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