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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특강에서는 시대에 필요한 목회전략이 무엇인지 사례별 강의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셀을 통한 전도와 부흥’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윤상 목사(열린문교회)는 셀을 초대교회의 부흥키워드로 설명하고 현대 교회도 셀을 통한 하나님나라 확장과 전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초대교회에서 셀은 교회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며 “셀은 복음전도의 최전선으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영혼을 전도하는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또 셀은 성도들을 양육하고 제자훈련이 이뤄지는 곳”이라면서 “셀을 이끌 셀 리더는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입고 하나님과의 밀접한 교제, 말씀과 기도생활이 정착돼있는 사람으로 세워야 한다. 그럴 때 셀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셀 리더가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목회자는 이들의 신앙 관리에 힘써야 함도 강조했다.

‘성결교회 목회, 그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는 성결교회 목회의 목적과 사명, 성구, 철학, 전략 등을 정의하고 예배, 설교와 교육, 봉사와 선교 등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동명 목사는 “우리는 성결교회 목회자로 목회의 성공모델을 찾는 게 아니라 성결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요한웨슬리의 복음적 성결의 주창을 배경으로 한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복음 교리와 만국성결교회의 신앙교리 등이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임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성결은 시대적 요청이고 사명”이라며 “목회는 전 세대를 포함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전 세대를 통합하는 통전적 목회가 필요하며 성도들이 중생하고 성결한 신자가 되도록 이끄는 것이 목회자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디지털시대의 작은교회 목회 전략’을 강의한 정철우 목사(좋은씨앗선교교회)는 비기독교인들의 관심 대상과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목회 현장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우리나라 6세 이상 국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5%로 이제 목회의 현장은 스마트폰”이라며 “목회자들은 인터넷을 활용해 세상 사람들이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가서야한다. 설교말씀과 목회 콘텐츠들을 업로드하고 공유해 거룩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생산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교회이름 또는 목회자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의 개설도 제안했다. 그는 또 “위치기반에 근거한 목회적 활동을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지도서비스(GIS), 위치기반 서비스(LBS) 등과 같은 빅데이터 지역분석 도구를 이용한 전도전략을 세워 보다 효과적인 전도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이 밖에도 정 목사는 교회를 하나의 브랜드화 시킬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위해 온라인명함 만들기, 블로그 개설,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교회홍보 등을 제시했다.

‘소셜 미니스트리의 접근’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최원경 목사(갈릴리교회)는 목회의 목표가 교회성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성장임을 밝히고 영성을 개인적인 영역이 아닌 사회적인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훈련시킬 것을 제안했다.

최 목사는 “시대적 상황은 교회공동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 전체를 목회의 대상으로 보고 사회의 공동체성을 위해 이바지하는 선교형교회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갈릴리교회 사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목회의 실제를 나누었다.

갈릴리교회는 산본신도시 지역에서 소외된 구도시 지역에 다세대주택과 오래된 빌라로 이루어진 주거지역과 상가, 유흥지역이 뒤섞인 복합 주거지역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이단종파와 천주교가 강세를 이루고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크며 작은교회가 줄지어 있다.

최 목사는 이런 지역적 배경에서 급식아동돕기 바자회, 무료의료봉사, 무료이미용봉사, 무료영어교실, 공부방과 무료급식, 적십자봉사회 결성, 어르신 사랑의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 개설 및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창립, 작은복지관 설립 등 개인과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데 주력하고 있다.

최 목사는 “목회의 과정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이며 하나님은 일에 필요한 것을 채우신다”며 재정의 결핍이나 적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교회의 사명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