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로 선교비 3,000만 원 쾌척
이영우·김정남 명예장로 추대도

수정교회(이성준 목사)는 지난 10월 14일 원로장로와 명예장로 추대예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대식에서는 개척 초기부터 약 40년간 교회를 섬기고 봉사해온 조동제 선임 장로가 원로로 추대됐다. 또 함께 동역해온 이영우 김정남 장로도 명예장로로 각각 추대되었다. 교회는 시무 사역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진하는 3명의 장로에게 추대패와 기념패를 전달하며 그동안 노고를 위로했다. 성도들도 꽃다발과 따뜻한 박수로 원로장로와 명예장로 추대를 축하했다.

특히 조 장로는 마지막 은퇴하는 순간까지 작은교회를 돕고 선교하는 수정교회의 사명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조동제 원로장로는 작은교회 교회당 개축비에 써달라며 선교비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조 장로는 작은 교회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5년간 모아온 적금을 기꺼이 은퇴 기념으로 바쳤다. 그는 “평소에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다”며 “다시 평신도의 자세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1979년 수정교회에 등록한 조 장로는 1986년 당시 집사의 직분으로 대림동 성전 건축위원장을 맡아 자신의 주택을 은행 담보로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헌신으로 교회당 완공을 이끌었다. 특히 1990년 제1기 장로로 장립된 이후 지금까지 봉사와 신앙의 모범을 보여 왔다. 또 서울남지방 인사부원과 교단 유지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날 명예장로로 추대된 이영우 장로는 2014년 장로로 취임해 국내선교위원장 등으로 봉사했으며, 김정남 장로는 2014년 협동장로 취임한 이래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추대식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자체 행사로 조용하게 치렀다. 추대식은 원천희 장로의 사회와 전흥배 장로의 기도, 이성준 담임목사의 설교에 이어 추대식으로 거행됐다. 또 조일래 원로목사와 안광영 원로장로, 한국성결신문 장광래 장로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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