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전도·양육 통해 세계선교 사명 감당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복은 장로)가 지난 10월 9일 목포대학교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글로벌비전센터를 설립했다.

목포대 글로벌비전센터는 국내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양육해 크리스천 리더, 선교사로 세우는 세계선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남전련은 지난 2012년 건국대 글로벌비전센터와 2014년 충남대 글로벌비전센터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목포대 글로벌비전센터까지 국내 대학에 3개의 유학생 선교를 위한 글로벌비전센터를 설립했다.

목포대에는 현재 8,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그중 300여명이 중국, 네팔인 등 외국인 유학생이다. 이번 글로벌비전센터의 설립은 목포대 교수신우회의 유학생 전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대 교수신우회는 2015년 5월부터 여러 차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많은 노력과 섬김에도 불구하고 전도의 열매는 미미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정기적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2016년 9월 유학생 중 가장 많은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중국어예배를 드리게 됐다. 2년여 간 외국인 유학생 예배를 드리면서 전도 열매가 맺혔고 자연스럽게 올해 3월 네팔인 유학생을 위한 영어 성경공부를 실시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목포대 교수신우회의 사역 정보를 접한 남전련이 교수신우회와 교류하게 되었고 교수신우회는 지난 6월 건국대 글로벌비전센터를 방문해 사역의 노하우를 배웠다.

7월 남전련이 실행위원회에서 목포대 글로벌비전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해 8월 목포대 후문의 한 건물의 1층을 전세로 계약 맺었고 10월 3월까지 리모델링 공사와 비품 설치를 마쳐 이번에 설립예배를 드리게 됐다.

남전련은 목포대 글로벌비전센터 설립을 위해 건물 전세보증금과 내부 인테리어 비용 등을 합쳐 총 1억 원을 지원했다. 또 전 회장 이원호 장로(강변교회)는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을 기증하고 전국장로회(회장 김성호 장로)와 중앙교회(한기채 목사),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 등이 후원했다.

이날 설립예배는 김복은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박학용 장로의 기도, 서기 조남재 장로의 성경봉독, 목포대 유학생과 이항덕 지휘자의 특송, 교단 해외선교위원장 이형로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가장 좋은 선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형로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인 예수그리스도를 주셨다”면서 “이곳 글로벌비전센터에서 유학생들이 믿음과 신앙을 키우고 훈련을 받아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주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대 교수신우회장 박계춘 교수의 환영사, 성지회 회장 유재수 장로와 교단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의 격려사, 전국장로회장 김성호 장로와 전남동지방회장 홍충식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며 김종욱 목사(연동중앙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1부회장 함선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의 시간에는 목포대 글로벌비전센터장 나승수 교수의 경과보고, 회장 김복은 장로의 인사, 전 회장 박영남 장로의 오찬기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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