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중앙교회, 장소와 음식 등 지원

주한 필리핀교회전국연합회 수련회가 지난 9월 23~25일 충북 음성에 있는 무극중앙교회(이행규 목사)에서 열렸다.

필리핀교회전국연합회는 서울, 부산, 인천, 안산 등 국내 주요 15개 도시에 30여 개 커뮤니티가 있는 필리핀인 신앙공동체 모임이다. 연합회는 명절 연휴기간이라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무극중앙교회의 지원으로 극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우선 교회가 연휴기간 중에도 교회당을 기꺼이 개방했고, 행사 기간에 음식과 재정 등을 지원했다.

‘복된 소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과 찬양, 기도를 통해 신앙을 재충전했다. 참석자들은 수련회를 통해 국내 거주 필리핀인 복음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단했다. 또 필리핀 현지에 있는 가족과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무극중앙교회는 음성군 내에 거주하는 약 9,000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제자 양육과 본국 재파송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필리핀 예배를 시작했다. 매주 주일 오후에 예배 장소를 제공하고 필요한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 열린 음성군내 필리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육행사도 적극 지원하는 등 필리핀인교회와의 협력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이행규 목사는 “각국 현지인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영어예배 및 한글공부교실 등의 사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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