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 템포 발라드 … 11곡의 자작곡 수록
작곡가 조영준의 노래 처음으로 담겨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선보여 왔던 ‘시와 그림’이 다섯 번째 이야기 ‘정상을 넘어’를 선보였다.

 ‘시와 그림’은 1집부터 4집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남성 듀오 그룹이다. 팀 멤버 중 조용준 씨는 작사와 작곡을 맡고 있으며, 김정석 전도사는 보컬로 활약하는 등 1집부터 지금까지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시와 그림’은 이번 앨범에서도 예전과 다름없이 깊은 묵상이 담긴 가사와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수록하는 등, ‘시와 그림’다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나의 피난처 예수’ 외에 모든 곡을 조영준 씨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또한 앨범 재킷에 각 찬양이 만들어진 과정을 적어놔, 곡을 향한 ‘시와 그림’의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 중 ‘길을 여는 자’는 작곡가 조영준 씨가 처음으로 직접 불러,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또한 ‘시와 그림’의 보컬인 김정석 전도사는 화곡중앙교회에서 사역 중이라, 성결인들에게 더욱 특별한 존재로 기억될 듯하다.

이번 앨범에는 하나님과 함께 오르는 정상이므로 포기하지 말자는 ‘정상을 넘어’, 도전적인 가사지만 따뜻함이 남아있는 ‘허리를 숙여 돌을 주으라’,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할 때 부르면 좋을 ‘시나브로’ 등이 귓가를 사로잡고 있다.

다만 ‘여호아 닛시’, ‘바람을 따라서’ 외에는 대부분의 곡이 비슷한 템포의 곡이라 음반 전체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음반/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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