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세대에 생필품 구입비용 지원
지역 어린이 430명 사랑의 쇼핑도

남군산교회가 지난 9월 2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은 5~10만 원(총 1,647만 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점심(저녁)식사도 대접받았다. 거동이 불편해 쇼핑에 참여를 못한 경우는 미리 요청받아 봉사자 60명이 대신 장을 보고 집으로 배달해주는 등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날 남군산교회는 삼학동 내 홀몸 노인과 장애인 및 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 150명의 이웃과 군산지역 모든 시설아동과 그룹홈 아이들 총 182명을 지역 대형마트에 초청해 추석용품 및 생필품 등의 구입을 지원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가정은 구입 희망품목을 미리 받아 대신 장을 봐서 각자 집으로 배달해주는 등 세심하게 나눔을 실천했다.

남군산교회 추석맞이 사랑의 장보기 행사는 이마트 군산점에서 두 차례로 나눠서 진행됐다.

오전에는 홀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이 추석 장을 보았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60여 명의 성도들은 직접 차로 어르신들을 모시고와서 물건 고르는 것을 도와주고, 계산과 포장에 배달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이 장을 본 카트엔 쌀을 비롯해 된장, 간장, 설탕, 주방세제, 휴지 등 다양한 생필품이 실려 있었다. 고기, 부침가루, 과일 등 추석명절을 위해 산 상품들도 가득했다.

같은 날 저녁 6시에는 보육원 아이들이 1인 당 상품권 5만 원을 갖고 자유롭게 쇼핑을 즐겼다. 사고 싶은 걸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보육원 아이들은 신이 나서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고르며 한참을 쇼핑에 집중했다. 쇼핑 후에는 푸드 코트에서 음식을 마음대로 골라 먹는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남군산교회는 이외에도 지역 내 64가구에 한우세트(370만 원 상당)를 별도로 선물하고 지역 원로목사와 홀사모 11명에게도 명절 선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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