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사장 김동욱 교수

총신대 법인(임시)이사회는 지난 9월 28일 첫 회의를 열고 이사장에 관선이사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동욱 교수를 선출했다. 김동욱 이사장은 “학내 구성원과 대표성을 가진 분들, 학교 밖 이해관계자들을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것”이라면서 “교육부 지시 처분 요청대로 학교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학내 상황에 대한 경과를 청취했다. 회의에는 15인 가운데 12명의 이사가 참석했으며 교육부 관계자가 배석해서 경과보고와 임시의장 선출, 개회선언까지 주관했다. 이사들은 2020년 9월 18일까지 2년 임기이며, 교육부 지시에 따라 총장 직위해제, 학내 사태 관련 직원 징계, 부당임용 교원 처리 등의 사안을 우선 처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이사회는 학생대표 등 총신대 내부 대책위원회 대표들도 만났다.

한편 교육부는 오랫동안 학내 갈등을 이어온 총신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했으며 지난 8월 23일 전 이사 전원을 사립학교법에 따라 취임승인취소 처분을 내린바 있다. 이후 9월 19일 관선이사들을 파송해 이날 첫 회의가 열린 것이다. 임시이사들은 교육부가 실시한 실태조사 후 내린 처분들을 이행하고 새 총장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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