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기념 교육관 등 봉헌
본당 리모델링 헌당 감사도
장로·권사·안수집사 등
교회 새 일꾼 14명 세워
명시재 명예장로 등 추대도

올해 70주년을 맞은 보령 진죽교회(이상우 목사)가 리모델링한 교회당과 신축 교육관 등을 봉헌하고 주의 일을 위해 헌신할 일꾼도 세웠다.

진죽교회는 지난 9월 15일 70주년 기념 본관 리모델링과 신교육관 봉헌예식 및 임직예식을 거행했다. 1948년 9월 3일 홍성교회의 지교회로 시작한 진죽교회는 청소면 지역 내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뿌리고 전파해왔다.

초대 교역자 조월주 전도사를 비롯해 교단 총회장을 지낸 고 여진헌 목사 등이 시무했으며, 2004년 이상우 목사가 부임해 교회당 리모델링과 교육관 신축, 지역 선교 등에 힘쓰고 있다.

이날 봉헌식에서는 2015년 리모델링한 교회당과 신교육관 및 사택을 하나님께 헌당했다. 교회는 1985년 건축된 교회당 내부 1~3층을 수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또 2014년 교육관 및 사택도 목조양식으로 건축했다.

이날 봉헌한 교육관은 온 성도들이 힘을 모아 직영으로 완공했다. 성도들의 헌신으로 리모델링 및 건축비가 약 5억 3,000만 원 가량 들었지만 이날 빚없이 온전하게 봉헌할 수 있었다.

이상우 목사는 “70년 동안 고난도 있었고, 시험도 있었지만 하나님 은총에 힘입어 구원의 방주와 등대가 되기를 힘써왔다”면서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성도로 채워지고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해달라”고 봉헌사와 봉헌기도를 했다. 

이어 추대식과 임직식이 거행되었다. 먼저 명시재 장로가 명예장로로, 오종원 김월녀 권사 등 12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추대자들은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될 때까지 반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고 명예로운 추대패와 성도들의 마음이 담긴 축하를 받았다.

은퇴한 일꾼들의 빈자리에는 신임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 등이 세워졌다. 임직예식에서는 박익화 씨가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또 박점례 씨 등 11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김필곤 박동용 씨가 집사 안수를 받고 맡은 직분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박익화 신임 장로는 “교만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고 믿음의 길을 가겠다”고 인사했다.   

70주년을 맞아 봉헌과 임직의 기쁨을 누린 성도들은 목회에 전념하며 교회당을 아름답고 새롭게 만든 이상우 담임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예식에 앞서 열린 예배는 충서지방회 부회장 황성연 목사의 집례와 지방회 부회장 김정호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조대은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아름다운 교회상’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조대은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기 위해 신앙에 뿌리를 깊이 내려서 신앙의 열매를 많이 맺고 흔들림 없이 건강하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대천감찰장 송천웅 목사와 총회 서기 조영래 목사, 이병용 목사(신례원교회), 충청기독교총연합회 전종서 목사, 보령시의회 의장 박금순 집사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또한 임직자와 자녀들이 특별찬양을 드려 눈길을 끌었으며, 새로남교회 문동희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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