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평신도신앙대회, 양병희 목사 ‘신앙의 변화’ 강조

역촌교회(이준성 목사)가 30년 가까이 평신도들의 신앙을 재무장하는 평신도대회를 열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평신도대회는 지난 9월 12~14일 ‘신앙은 변화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역촌교회는 교단이 제정한 평신도주일을 지키기 위하여 1987년 고 정진경 목사와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를 강사로 초청하여 평신도신앙대회를 개최한 이래 매년 가을 말씀잔치로 평신도신앙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남전도회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주최했으나 점차 여전도회, 권사회, 안수집사회, 청년회까지 동참하며 행사를 주관해 평신도신앙대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말씀사경회 형태로 진행된 이번 신앙대회에는 예장백석대신 전 총회장 양병희 목사(영안장로교회)가 말씀을 선포했다. 새벽과 저녁에만 열린 집회에는 연인원 1,500여 명이 함께 모여 말씀에 은혜 받고, 신앙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양병희 목사는 집회에서 “오직 심령이 새롭게 되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사랑은 지팡이 사랑이 있고, 막대기 사랑도 있다”면서 “인생의 고난과 풍랑이 찾아오면 하나님을 찾아야겠지만 우리 인생을 다듬고 비뚤어진 곳을 바로 세워주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말씀 후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평신도들의 신앙 성숙과 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해 매시간 뜨겁게 기도했다. 또한 마지막 집회에서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고 미래세대의 교육과 양육을 위해 특별헌금도 드렸다.  

평신도대회는 모든 순서를 평신도들이 담당해 대회 의미를 한층 살렸다.

첫날 저녁집회는 남전도회 대표회장 방승완 안수집사의 사회와 총무 이태영 안수집사의 기도, 회계 이태형 안수집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양병희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둘째날은 여전도회 대표회장 이옥자 권사가 사회, 총무 오유순 권사가 기도, 7여전도회장 박원자 권사가 성경봉독을 맡았으며, 셋째날은 권사회장 여정숙 권사와 안수집사회장 유승철 안수집사, 청년부회장 김애경 청년, 이규영 장로가 사회와 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등의 순서를 맡았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