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 보컬 43.29대1 기록
주요 신학대 중 경쟁율 가장 높아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노세영 박사)가 지난 9월 14일 마감된 수시모집에서 6.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경쟁률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신대는 지난 해 경쟁률 6.5대 1과 비슷한 수치가 나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서울신대 수시모집에는 357명 모집에 2,289명이 지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으로 43.29대1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에서는 중국어과가 8.75대1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복지학과가 6.83대1, 일본어과 6.31대1, 관광경영학과 5대1, 기독교교육과 4.93대1, 신학과 4.87대1, 영어과 3.83대1, 유아교육과 3.00대1, 보육학과 3.00대1 순이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유아교육과 13.40대1, 사회복지학과 11.4대1, 일본어과 9.50대1, 관광경영학과 9.00대1, 중국어과 7.25대1, 보육학과 6.57대1, 기독교교육과 5.75대1, 신학과 4.50대1을 기록했다.

실기전형인 교회음악과는 피아노 6.18대1, 성악 4.92대1, 작곡 2.00대1, 오르간 1.29대1이며 실용음악과는 보컬 43.29대1, 건반 17.33대1, 드럼·타악기 15.00대1, 기타 10.00대1, 베이스 7.5대1 순이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기독교교육전형 5.09대1, 면접전형 4.73대1, 학생부종합전형 7.81대1, 사회적배려전형 5.81대1, 어학특기자전형 5.83대1, 실기전형(예술계열) 11.11대1이었다.

올해 수시모집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입학 정원이 크게 감소하는 첫 해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신대(3.69대1), 총신대(4.17대1), 감신대(1.48대1) 등 주요 신학대학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하락폭(장신대-0.27, 총신대-0.72, 감신대 -0.34)도 낮은 편이다.

서울신대의 이런 결과는 올해 처음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시입시 박람회 참가, 미션고등학교 채플 인도, 기독청소년 캠프 지원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발전기금과 장학금 전달 등 성결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도 큰 몫을 감당했다.

특히 미션계 고등학교에서 지원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지난 몇 년 간 고등학교 채플 인도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원자 현황을 분석하면 미션 고등학교인 인성여자고등학교(30명), 숭덕여자고등학교(26명), 숭실고등학교(13명), 소명여자고등학교(12명) 등에서 지원자가 많았다.

다만 서울(22.1%)과 경기(35%), 인천(26.6%)에서 지원자의 83.7%가 몰린 것에 대해서는 지방 학생들에 대한 홍보와 설명회 등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세영 총장은 “공정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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