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여 장병 믿음의 용사로 거듭나

총회 군선교위원회(위원장 한기채 목사)와 군선교부(부장 홍은해 목사) 후원으로 지난 9월 15일 제532차 논산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이 열렸다.

이날 3,200여 명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믿음의 군사로 거듭났다. 진중세례식은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진중세례식에는 총회장 윤성원 목사를 비롯해 군선교위원회 위원과 군선교부 부원 등 80여 명이 안수위원과 배종위원으로 나섰다.

3,200여 명의 장병들은 세례자 서약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으며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할 것”을 약속했다.

안수위원들은 세례자 서약 후 40개조로 나눠 장병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이들이 믿음을 지켜 힘든 군생활을 신앙으로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를 받는 장병들도 두 눈을 꼭 감은 채 군복무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길 간구했다. 전주 바울교회 찬양대원들이 안수를 받은 장병들의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주며 봉사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장병들은 군인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게 되며 자대 배치 후 기독교신자로 등록해 신자카드를 기록하면 후방 교회에서 보내는 편지와 위문품을 받게 된다. 제대 후에도 군선교연합회의 비전2020운동 계획에 따라 지역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세례식 전 예배는 김택조 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인도로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군선교위 사무총장 김명철 목사의 성경봉독, 바울교회 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 군선교위원장 한기채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피조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윤성원 총회장은 “예수를 믿으면 나의 인생이 바뀌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며 “인생의 목적을 오직 하나님과 복음에 두는 존귀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선교부장 홍은해 목사와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가 축사했으며 전 국방부차관 황인무 장로(서대문교회)와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또 군선교부 서기 김용문 장로와 군선교위 회계 박춘환 장로가 세례 장병들을 위한 기념품 5,000개를 전달했으며 육군훈련소장 구재서 장로는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에게 기념액자를 증정했다. 

또 세례예식에서 우리교단 군목 김순규 목사(국방대학교 군종참모), 류무열 목사(육군본부 군종실), 한국군종목사단장 김성일 목사 등이 서약과 기도 순서 등을 맡았다. 

한편 이날 진중세례식에 앞서 안수·배종위원들은 6.25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신자 66인이 순교한 병촌교회를 찾아 숭고한 순교신앙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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