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예배·임직식…100주년 기념비도 세워

부산동지방 온천중앙교회(정민조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및 임직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과 부흥의 비전을 선포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중앙교회는 1918년 동양선교회가 대거부락전도운동의 일환으로 경주복음전도관에서 시무하던 박제원 전도사를 개척교역자로 파송해 부산·경남 지역 최초의 성결교회로 세워진 ‘동래복음전도관’으로 출발했다.

1921년 동양선교회의 결정에 따라 ‘동양선교회 동래성결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체계화된 교회의 모습을 갖추면서 부흥의 전기를 맞았다. 1983년에는 고 차몽구 원로목사가 제77년차 총회장으로 피선됐다.

2006년 현 담임 정민조 목사의 부임 이후 지역 재개발에 맞추어 젊은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로 쇄신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외 선교에도 앞장서 해외 16곳에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고 국내 16개 작은교회·기관을 후원하고 있다.

필리핀 세부 새생명교회,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새생명교회, 베트남 쩌민 새생명교회를 건축했으며 베트남 빈 투언성 통화지역에도 통화 새생명교회 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날 1부 100주년 감사예배는 정민조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이현석 장로의 기도,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내 교회를 세우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윤성원 총회장은 “부산 동래구에서 오직 복음전파에 힘쓰며 100년을 이어온 온천중앙교회가 20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도약과 부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자연 원로장로가 100주년 봉헌기도를 드렸으며 박문수 목사(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의 집필사와 하수근 장로(100년사 편찬위원장)의 편찬사, 정민조 목사의 봉헌사가 이어졌다.

정민조 목사는 집필자 박문수 목사와 해외지교회 봉헌자 안봉주 사모(고 차몽구 원로목사)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했으며 윤성원 총회장은 정민조 목사에게 100주년 기념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온천중앙교회는 서울신대 장학금 1,000만원을 기획처장 오성현 교수에게 전달했다. 또 전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의 축사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진 후 오페라 가수 김종화 집사의 축가로 은혜를 더했다.

이어진 임직식에서 지방회 심리부장 김영대 목사의 기도 후 정성학 씨가 장로 장립되고, 강선희 김순옥 김영란 씨 등 10명은 권사로 취임했으며 강부진 김상수 김호수 씨 등 7명은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18명의 임직자들은 서약을 통해 교역자를 도와 교회성장을 위해 힘쓰고 신앙의 모범을 보일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지방회 인사부장 여승철 목사의 축사, 황선문 목사(하늘정원교회)와 나영호 목사(미래존교회)의 권면, 임직자 대표 정성학 신임장로의 답사가 이어졌으며 전 지방회장 서경덕 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정성학 신임장로는 답사에서 “18명의 임직자가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오늘 받은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먼저 섬기면서 끝까지 충성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감사예배 및 임직식을 마친 후에는 온천중앙교회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이 열려 축하와 친교의 시간을 이어갔다.

한편 온천중앙교회는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 기념음악회, 8일 온천중앙교회 출신 교역자·성도 초청 홈커밍데이를 비롯, 기념부흥회, 100주년 기념회보 발간, 지역주민 초청 감사잔치, 국내외 성지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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