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지금은 겸손하게 복음으로 돌아갈 때”
1,600여 명 장로부부 참석

물 폭탄같이 쏟아진 폭우를 뚫고 제49회 전국장로회 수양회를 찾아온 1,600여 명의 장로부부들은 매 집회마다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기도로 영적 은혜를 사모했다.

올해 전국장로회 수양회(대회장 김성호 장로)는 지난 8월 28~30일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지금은 겸손하게 복음으로 돌아갈 때’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회 첫날 폭우가 쏟아졌지만 개회예배부터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대회장 김성호 장로는 개회사에서  “지금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은 대립과 갈등, 시기와 질투, 자기의 고집과 권위의식이 팽배한 시대”라며  “이런 일들이 교회까지 침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장로들이 섬김과 낮은 자세로 임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개회예배에서 ‘진리를 따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윤성원 총회장은   “우리나라에 1,0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어도 세상이 썩어져간다면 그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며 “이 세대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을 분별하여 한국교회에 부흥과 소망을 가져오는 교단이 되도록 장로님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대회장 김성호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명예대회장 양봉용 장로의 기도, 호남지역협의회장 최광선 장로의 성경봉독,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준비위원장 유승국 장로의 환영사,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 총회 평신도부장 박성완 목사, 평대원 이사장 신명범 장로, 전 부총회장 박영남 장로의 격려사, 한장총 대표회장 남상훈 장로, 예성 장로회회장 차춘현 장로, 전국장로회 전 회장 박태병 장로,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복은 장로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와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이 인사하고 본지사장 장광래 장로와 활천사장 정경환 목사, 평신도국 안용환 팀장이 활동을 보고했다.   

예배 후 각 지역별로 장기자랑이 열려 색소폰 연주와 춤과 노래 등 출연자들이 실력을 뽐냈으며 참석자들은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과 인천, 중부, 충청, 호남, 영남지역 출연자들이 장기를 선보였으며 심사를 거쳐 시상도 했다. 참석자들은 장로들의 숨겨진 끼와 장기에 박수를 치고 즐거워하면서 첫날의 피곤함을 잊었다. (28일 오후 10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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