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향한 새 도약·비전 선포

경남지방 김해제일교회(안용식 목사)가 지난 8월 15일 제4차 성전을 봉헌하고 교회를 이끌어갈 부흥의 일꾼을 세웠다.

이날 총회장 윤성원 목사를 비롯해 교단과 교계 인사, 지방회 교역자와 성도 등 1,000여 명이 모여 새 성전 완공과 임직을 축하했다.

올해 창립 91주년을 맞은 김해제일교회는 1927년 9월 김병우 씨 외 100여 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린 것에서 태동해 1933년 제1차 성전을 신축하고 1972년 제2차 성전을, 1986년 3차 성전을 건축한 바 있다.

지난달 8일 입당한 김해제일교회 제4차 성전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2,336m²(708평), 연면적 9,019m²(2,733평) 규모로 지하부터 4층까지 예배실, 카페, 기도실, 소그룹실, 식당, 자모실, 방송실 등을 두루 갖추었다.

특히 1층 로비에는 성도 및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영유아, 어린이들의 놀이터인 키즈카페를 구비해 눈길을 끈다. 김해제일교회는 새 성전 외에도 비전센터(4층) 1,138m²(345평), 체육관(2층) 1,165m²(353평)을 합쳐 총 11,322m²(3,431평) 규모의 대교회로 우뚝 섰다.

김해제일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다음세대 부흥과 지역을 섬긴다는 취지로 교회 시설을 최대한 개방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교회가 완공되자마자 1,000여명이 모인 영남지역 4개 지방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예배는 안용식 목사의 집례로 2, 3차 성전 건축위원장이었던 전 부총회장 오동환 원로장로가 기도했으며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교회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윤성원 총회장은 “김해제일교회가 예배공동체, 훈련공동체, 선교공동체, 나눔공동체의 역할에 충실하여 지역을 섬기고 다음세대의 부흥이 일어나며 사중복음의 기치를 힘차게 휘날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 성전 봉헌식에서 건축위원장 이해군 장로가 건축보고를 하고 안용식 목사가 봉헌사 및 봉헌기도를 드린 후 이해군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해제일교회가 모교회인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기수 목사를 비롯해 김해시기독교연합회장 조의환 목사,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는 축사로 새 성전 완공을 축하했다. 김해제일교회 출신인 유럽의 오페라 가수 이정환 집사의 아름다운 찬양도 이어졌다.

추대식에서는 교회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은퇴한 장광순 염경희 박기조 씨 등 16명을 명예권사로, 신인철 이재열 박동석 김용웅 씨를 명예안수집사로 추대했다. 이어 임직식을 위해 지방회장 이충열 목사가 기도한 후 전체 임직자 서약을 통해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의 신앙모범이 될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임직식에서 손의곤 권혁호 안태환 씨는 장로 장립되고, 류창분 유향숙 박해숙 씨 등 30명은 권사로 취임했으며 최우붕 오재석 조규만 씨 등 14명은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안용식 목사는 기념패 및 메달을 증정했으며 성도들도 뜨거운 박수와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다. 임직자들은 다음세대 부흥의 비전으로, 키즈카페 건축비 1억 원을 헌금했다.

권면과 축하의 시간에는 조관행 목사(창원교회 원로)와 최준연 목사(창원제일교회)의 권면, 전 부총회장 정권 장로(남천교회 원로), 총회 국내선교위원장 김형배 목사, 서울신대 62회 동기회장 김일수 목사(헤브론교회)가 축사했다. 또 소프라노 박다솔 집사의 축가, 임직자 대표 손의곤 장로의 답사 후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영도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손의곤 장로는 답사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히 순종하며 충성을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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