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회복하자”
오봉석 목사, 사중복음 신앙 강조

▲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8월 20~22일 수련회를 열고 영성을 재충전했다. 사진은 강사 오봉석 목사가 안수기도하는 모습.

“주여,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단희 권사)가 지난 8월 20~22일 실촌수양관에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라는 주제로 제37회 수련회를 열고 영성을 재충전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영적 갈증을 채우기 위해 첫 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1,5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였다. 실촌수양관의 예배당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성도들이 모여 불편함도 있었지만 참석자들은 매 시간 찬양과 말씀, 기도에만 집중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열정을 내비쳤다.

강사로 나선 오봉석 목사(대광교회)는 2박 3일간 ‘중생’, ‘신유’, ‘성결’, ‘재림’, ‘지고선’이란 제목의 설교로 참가자들에게 믿음의 도전을 심어줬고 참가자들은 울고 웃으며 ‘아멘’으로 답했다. 

첫날 오 목사는 자신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경험을 고백하며 첫사랑이 회복돼야함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학창시절에 처음 예수님께 은혜를 받았을 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졌다”며 “거듭나고 중생하면 누구든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그 사랑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라며 “그 감격과 기쁨, 충만함을 잃고 습관적으로 타성에 젖어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성도들이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길 기원하며 첫 믿음, 첫 열정의 회복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삶이 힘들고 실패하고 가시밭길을 걷는 이유는 내 영혼이 강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잘 되고 모든 일이 형통해진다. 영의 문제를 해결해 축복의 삶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설교 후 성도들은 첫 사랑의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 눈물로 뜨겁게 기도했다. 오 목사는 참가자들의 자리 곳곳을 다니며 안수 기도를 했고 기도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수련회 둘째 날 열린 찬양축제의 열기도 뜨거웠다. 전국 32개 지방회가 참여한 찬양축제에서는 참가자들이 합창과 율동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개회예배는 회장 김단희 권사의 사회, 직전회장 박명숙 권사의 기도, 총회 평신도부장 박성완 목사의 설교, 전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박성완 목사는 ‘불 꺼뜨리지 마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영적인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죽어야 한다. 죽어야 사는 것”이라며 “내 자신을 오직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온전한 예배자, 화목제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 후 교단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평신도단체협의회장 김성호 장로,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복은 장로가 축사했다.

이어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가 인사하고 평신도팀장 안용환 장로, 본지 사장 장광래 장로, 활천사장 정경환 목사가 활동보고를 했다. 또 국내선교위원회에서 격려금을 전달하고 전국권사회장 주옥자 권사를 비롯한 평신도기관장들이 축하인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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