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목회자 처우 개선돼야”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전계현 목사)는 지난 8월 14일 여성사역자 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예장합동은 아직 여성 안수를 허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교단으로 1998년 이후 매년 여성 안수가 거론됐지만 ‘성경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후 총회는 여성사역자 지위향상과 사역지원을 위한 ‘여성사역자 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위원장 고영기 목사, 이하 여성위)를 지난해 신설했다.

여성위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발제를 맡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사례비와 교회에서의 사역, 지위보장 등 여성 사역자를 위해 교단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 목회자 안수를 반대하는 구절로 자주 언급되는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과 디모데전서 2장 12~15절의 해석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소

 목사는 “이 구절을 당시 고린도교회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시대를 초월해 교회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본질적인 기준으로 볼 것인지를 명료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적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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