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회장 신상범 목사 설교

8·15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가 지난 8월 15일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자유통일! 미군철수 반대!’를 외친 이번 기도회는 대한민국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의 죄를 참회하고 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엄기호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교회 미스바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우리교단 직전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지독히 가난하고 못사는 후진국, 식민착취와 내란으로 2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죽고 문맹률은 80%에 달했던 대한민국은 과거 외국의 모든 학자들에게 이미 끝난 국가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러나 한강의 기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과업을 이루고 국내총생산(GDP) 세계 12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온 것처럼 간절히 회개하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나라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악한 어둠의 세력을 소멸하시고 승리의 에벤에셀을 외치게 해주실 줄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신 목사는 최근 통과된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자마자 하나님의 통치가 아닌 주변 나라의 우상숭배를 부러워하고 그들을 따른 결과 타락했다”며 “대한민국이 물질문명과 육신의 쾌락에 탐닉해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NAP법을 세우고 제도를 만들어가는 길은 멸망의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준비위원회 추산 1만 명 이상이 모여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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