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난민에게 위로·사랑 전해

서울북지방 성암중앙교회(최일만 목사)는 지난 7월 22~28일 은00 선교사가 미얀마 난민들을 섬기고 있는 난민교회와 난민학교, 유아원에서 단기선교를 펼쳤다.

이번 단기선교에는 최일만 목사를 비롯, 초등부부터 청·장년성도까지 28명이 참여해 미얀마 난민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성암중앙교회는 그동안 장년을 중심으로 단기선교를 해왔으나 올해부터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사역으로 전환했다. 

선교사역은 크게 세부분으로 진행됐다. 난민교회에서는 오랫동안 난민교회 성도들이 엄두를  못 내던 건축 자재 쓰레기들을 외부로 치웠다. 최일만 목사는 물론 노정호 장로, 김성권 장로가 청소년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봉사했다. 또 교회 창문의 낡은 블라인드를 모두 제거하고 열에 강한 시트지로 모두 교체해 넓고 환한 분위기로 바꾸었다.

미용사 김미나 집사는 늦은 밤까지 난민교회 성도들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다듬어 주는 고된 사역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최일만 목사는 미얀마 난민 성도들을 위해 영어로 설교하고 미얀마 현지인 목사가 미얀마어로 통역해 오직 예수그리스도가 구원자임을 깨닫도록 했다.

개원을 앞둔 유아원은 유아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단기선교팀이 유아원 안의 10미터 길이의 벽에 천지창조라는 주제로 한편의 동화 같은 벽화를 그려주었다.

또 유아원을 오르내리는 계단의 낡은 난간은 김봉래 장로가 손수 페인트칠을 하며 밝고 환하게 만들어주었다. 유아원을 담당하고 있는 미얀마 현지인 목사 가정은 단기선교팀의 헌신적인 봉사에 직접 도너츠를 만들어 제공하며 고마워했다.

미얀마 아이들의 배움터인 난민학교에서는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60여명의 아이들과 복음팔찌를 직접 만들어 복음의 의미를 알게 해주고 전도의 매개체로 사용하도록 했다. 풍선으로 그들의 동심을 즐겁게 누리게 했으며 찬양과 율동을 배우며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도들의 후원으로 준비한 점심식사와 풍성한 선물도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 주었다.

최일만 담임목사는 “이번 단기선교팀은 초등부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이 되어 선교일정을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며 함께 수고한 단기선교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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