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99주년 기념···실물 자료 및 사진 140여 점 전시

 3.1운동 99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 한동인)이 경기도와 이천시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3.1운동 역사를 테마로 기획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민족 수난의 현실 속에서 3.1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들과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지역교회사를 통해 살펴보며 역사적 교훈을 되살리고자 개최되는 것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만세운동이 펼쳐진 곳이며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제암리교회 사건이 벌어진 곳이다. 또 이천과 여주, 양평 등은 박동완 목사, 구연영 전도사, 이강우 목사, 한창섭 목사 등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곳으로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전시회에서는 3.1운동체험수기를 포함한 문헌과 사진, 다양한 이야기 등을 실물자료 40여 점과 사진자료 100여 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오래된 사진자료와 실물 전시물들을 통해 한국교회 초기 역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며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나라와 민족사랑으로 이어온 3.1운동의 정신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빛으로 비춰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전시회는 오는 8월 23일 전시개관예배를 시작으로 12월 30일까지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특별프로그램으로 이천시 도자예술 체험학습 ‘도판에 새긴 민족사랑, 나라사랑’행사와 3.1운동 당시 사용됐던 태극기를 목판에 한지를 탁본해서 만드는 ‘태극기 만들기’ 행사도 체험할 수 있다.

문의:031-632-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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