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회의, ‘성평등’ 용어 교체·차별금지법 입법 철회 촉구


▲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8월 1일 청와대 앞에서 NAP의 국무회의 통과 반대 의사를 밝히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8월 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조항이 포함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안(NAP)의 국무회의 통과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우리교단 김진호 총무를 비롯해 예장합신 총회장 박삼열 목사, 예장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등 주요 교단 인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성평등 정책이 기본계획안에 들어가는 것을 강력 반대한다”며 “‘성평등’용어를 모두 ‘양성평등’으로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성애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기독교 신앙 및 성경 내용의 설교를 처벌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은 국민의 표현, 종교,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차별금지법 입법 추진을 철회하라”고 역설했다.
또 이와 관련해 8월 1일부터 7일까지 한국교회들이 비상기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교단장회의는 “8월 7일 국무회의에서 우리의 정당한 요구 사항이 반영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한국교회와 국민들의 심각한 불신임과 저항을 초래할 것임을 엄중히 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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