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성경 통해 말씀 꽃 피기를”
가나 이어 1만 7,000여 권 지원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아프리카에 또 다시 현지어로 제작한 특별한 성경책을 기증했다.

신촌교회는 지난 7월 24일 대한성서공회 로스기념관에서 ‘우간다 성경기증예배’를 드리고 아프리카 우간다에 성경 1만 7,122권을 보냈다. 신촌교회는 2016년 아프리카 가나에 성경책 3만 736권을 보낸데 이어 두 번째로 아프리카에 성경책을 기부한 것이다. 

이번에 보낸 성경은 우간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루간다어(4,420권)와 도파도라어(4,000권), 킨야르완다어(4,000권), 루마사비어(4,000권)로 특별 제작했다. 또한 우간다 어린이들에게도 복음을 심기 위해 어린이 그림성경도 3,000권 이상 보냈다.

‘우간다에 성경책 보내기’는 신촌교회 전 성도가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십시일반 헌금과 기부금을 모아 진행한 것이라 더 의미가 컸다. 신촌교회가 기증한 성경은 우간다성서공회를 통해 우간다의 교회와 가정, 말씀을 사모하는 많은 영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약 20년 간 지속된 오랜 내전으로 상처받은 우간다 영혼들을 말씀으로 치유하고 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노훈 목사는 이날 “우간다에 성경이 전해지는 곳마다 절망이 희망으로, 혼돈이 질서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생명이자 빛 되신 주님의 말씀이 우간다 성도들의 삶에 비춰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성경책 한 권을 기증하는 일은 죽어가는 영혼들을 일으키는 위대한 일이다. 이 일에 함께 동참해주신 신촌교회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성경기증예배에는 60여 명의 신촌교회 성도들과 본지 사장 장광래 장로, 대한성서공회 소속 최형진 장로를 비롯한 주요 교단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예배는 최재준 목사의 인도로 윤웅림 원로장로의 기도, 권사찬양단과 신촌소년소녀합창단의 특송, 박노훈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에는 성경을 컨테이너에 싣는 상하차식이 열렸다. 모든 참석자들이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우간다에 복음의 씨앗이 널리 뿌려지길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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