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일성결교회
공동역사연구회 포럼
박명수·박창훈 교수 발제

제9회 한일성결교회 공동역사연구회 포럼이 지난 7월 9~13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렸다.

올해 포럼은 ‘전후 교회의 발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과 일본, 대만의 신학자와 목회자 40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만성결교회 총회장과 학자들도 참석해 어느 때보다 의미있고 풍성한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첫날 포럼은 박창훈 교수(서울신대)가 ‘조종남과 서울신학대학교’, 배본철 교수(성결대)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창설자 김응조 목사의 사중복음 체험의 신앙 배경’에 대해 강연했으며 야마다 토모아키 목사(일본성결교회 역사편찬위원회)와 카미나카 사카에 목사(하타노다이교회)가 ‘초기 홀리네스의 조선 전도’를 주제로 발제했다.

둘째 날 포럼에서는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한국교회의 당면과제와 그 대책’에 대해 발제했다. 박 교수는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위치’, ‘한국전통사회에 대한 재인식과 기독교의 대책’, ‘한국 기독교 정책과 새로운 변화’, ‘한국사회 구조의 변화와 개척교회 문제’, ‘대형교회의 등장과 한국교회 민주화 문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의 현재와 미래’ 등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전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한국교회는 국내외 환경과 반기독교적 환경 속에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교회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십자가로 무장하는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다 쇼이치 씨(화해위원회)는 ‘마음이 국가의 지배에 복종하는 시대의 재도래’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한일성결교회공동역사연구회는 2008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 성결교회의 상호 역사를 함께 연구하고 공통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제10회 포럼은 2020년 제주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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