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서 순교영성 증진·친교 나눠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는 지난 7월 2~3일 영광 야월교회 및 문준경전도사 순교자기념관에서 3학기 수료 MT를 진행하며 순교영성을 증진했다.

첫날 총회본부를 출발한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65명의 성도가 순교한 야월교회에 도착해 순교영성을 배우고 바로 증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으로 이동해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이사 김복은 장로의 사회로 서기 최형진 장로의 기도,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의 설교와 축도, 이사장 신명범 장로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어떤 집을 짓고 있습니까’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주헌 목사는 “각 사람의 공적을 불로 태워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불타면 해를 받는다는 말씀처럼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는 누구나 집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보석으로는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아니면 지을 수 없다”며 “좋은 기초위에 좋은 재료를 써서 집이나 건물을 지을 때 어떤 어려움에도 튼튼한 것과 같이 마찬가지로 찬란한 보석의 집을 짓는 지혜로운 건축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1박을 한 참가자들은 다음 날 순교기념관을 관람한 후 관장 김헌곤 목사를 강사로 특강을 가졌다. 특강은 부이사장 신창균 장로의 사회와 이사 박학용 장로의 기도 후 진행됐다.

‘순교자 문준경과 제자들’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김헌곤 목사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에 대해 놀라는 것은, 그를 통한 열매가 많기 때문”이라며 “그가 사역했던 증도에 인구 2,000여 명이 살고 있는데 그동안 문 전도사의 영향력으로 목회자가 159명, 장로가 82명이 배출됐다. 신안군이 복음화율이 35%이고 신안군 전체에서 1,500명 이상 헌신자가 나온 것은 세계 기독교사에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문 전도사를 통해 이봉성 목사 이만신 목사 이만성 목사 조인정 장로 박성철 장로 김준곤 총재 정태기 총장 등 한국교회의 위대한 인물들이 배출되었다”며 “이렇게 많은 열매가 있음은, 좋은 스승을 만나 잘 훈련 받았기 때문”이라고 문 전도사의 위대한 업적을 소개했다.

특강 후 참가자들은 다시 목포 북교동교회로 이동해 친교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MT를 위해 충무교회(성창용 목사)가 차량을 지원했으며 평대원 이사, 회원 등의 찬조가 이어졌다.

한편 평대원은 4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가을학기 강의는 9월 6일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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