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재정건강성운동, 목회자 소득신고 시스템 공개

목회자들의 세금 납부와 소득 신고를 돕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실행위원장 최호윤 회계사)은 지난 6월 28일 서울 중구 열매나눔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회자 소득신고 시스템 P-Tax 서비스(ptax.kr)를 공개했다.

P-Tax 프로그램은 세금 납부와 신고방법이 낯선 목회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정 담당자가 목회사례비 등 금액을 입력하면 세무 대리인이 전자신고파일 시스템을 이용해 소득을 신고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회는 다시 세무 대리인이 올린 소득신고서와 납부서를 다운로드해 계좌이체 형식으로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P-Tax 프로그램은 급여와 사례비의 원천징수 세액을 계산하고 대장으로 정리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원천세 신고용 전자파일과 근로 및 종교인소득 지급명세서도 자동으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교회 관리자가 아이디를 만들고 로그인만 하면 된다.

P-Tax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교회가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기 어려울 경우 무료로 대리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들이 사례비 등 소득을 근로소득과 기타소득(종교인소득) 중 하나로 신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어느 종류로도 신고하지 않으면 세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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