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항존·의회부서 및 기관 비전간담회

총회장 윤성원 목사와 총회 항존부서 및 의회부서, 기관 대표와의 비전간담회가 지난 6월 21~22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비전간담회는 제112년차 교단표어인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총회 각 부서 및 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 업무 개선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1일 열린 사무국 관련 부서 비전간담회에서는 재판위원회, 기획예결산위원회, 헌법연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정보통신연구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여 업무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재판위원회 업무와 관련해서는 재판위 업무를 세분화하고 기소위원과 변호위원, 재판위원을 분리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 재판위가 유기적인 재판 진행은 가능하지만 각 업무에 대한 구분이 명확치 않고 재판위 판결에 불복해 사회법으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연구위원회는 공문서 발송비용 절약을 위해 공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문자로 안내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정보통신연구위원회’ 명칭을 ‘정보통신위원회’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같은 날 오후에 이어진 평신도국 관련 부서·기관과의 비전간담회에는 평신도부, 사회복지부, 긴급재난구호대, 남전도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장로회, 전국권사회 관계자들이 모여 업무 개선 및 발전안을 제안했다. 특히 윤 총회장은 각 평신도기관들의 존재 목적이 선교에 있는 만큼 사명에 충실한 사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복지부장 유영배 목사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 목회자에 대한 위로회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교단 차원에서 장애인 목회 실태를 파악해줄 것을 요청했다.

22일에는 교육국 관련 부서 및 위원회 대표와의 비전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교육부, 청소년부, 교회음악부, 고시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역사편찬위원회, 신학교육정책위원회, 총회교육위원회, 해외장학회,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운영위원회, 총회교육원 운영위원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 관계자 등이 모여 관련 이슈들을 논의했다.

이날 교단 교육교재 제작 및 보급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개진돼 관심을 모았다. 교재 보급률 감소 추세의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면서 2019년부터 보급되는 BCM 교재에 교육 현장의 다양한 욕구를 담아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특히 아직도 현장에서 ‘BCM 교육목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BCM 교재는 어렵다”는 오해가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교육국장 송우진 목사는 “교단이 BCM 실행 지침서(교사플래너)만 보급해왔고 BCM을 적용한 교재는 지금 제작 중에 있는 데 BCM 교재가 어렵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서는 타 교단 신학교 출신 교역자가 교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교단교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교회음악부는 각 지방회 교회음악부장들과 연계해 지역별 찬양축제를 진행하는 사업과 성결교회 교회음악 지도자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학교육정책위원회는 지방교역자양성원 지도 및 관리를 위한 헌법개정, 대전 이남 작은교회는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 전담 사역 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안을 제안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타교단 이대위와의 교류를 통한 이단에 대한 공동대처에 보다 긴밀히 나설 것을 제안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간담회에서 “제112년차 총회를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로 만들기 위해 총회의 손과 발이 되는 각 부서?·?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이 모두 총회장이라는 자세로 교단의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도록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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