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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 따라 패러다임도 변해야”
서울신대 목회자료센터 정기세미나
김진오 목사, ‘디지털 시대 예배’
[1140호] 2018년 06월 14일 (목) 15:44:35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서울신학대학교 목회자료센터(소장 김순환 교수)는 지난 6월 8일 100주년기념관에서 ‘디지털 시대를 위한 교회행정과 예배’를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진오 목사(한빛교회)가 현대목회의 역동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매체 활용에 대해 제안했다.

김 목사는 디지털 시대를 ‘전달의 신속성과 정확성’, ‘정보의 자발적 수정과 보완성’ 등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소통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는 상호작용적이며 개방적이지만 교회는 일방적이고 주입식이라는 점에서 지향하는 것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며 “복음의 진정성은 지키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통방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영상 매체의 적극적인 활용과 생산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주일예배 광고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영상으로 전한다. 사회자가 읽는 것보다 영상으로 전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또 교회의 주요 행사부터 교회학교 달란트 잔치 등의 부서별 프로그램은 모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자료로 남긴다. 사역의 연속성과 보존을 위해 자료를 한곳에 모으는 것이다.

그러나 설교와 성경 봉독, 교독문 낭독은 영상보다 직접 읽고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목사는 “최근 설교에서 영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중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는 있어도 설교자의 메시지보다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성경봉독과 교독문 낭독은 함께 말씀을 읽으며 묵상한다는 의미에서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김 목사는 목회자의 신중한 예화선택과 정보전달을 강조했다. 인터넷에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도 많아 정보선택도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의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검색되고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목회 현장에서 잘못된 정보와 예화는 오히려 설교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며 “내가 전한 설교가 평생 인터넷에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설교준비에 더 신중하고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목사는 탈 권위 시대에 맞는 설득의 리더십을 갖출 것과 모든 자료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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