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 평가·분석

총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형배 목사)는 지난 6월 4~6일 제주도에서 정책세미나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사역을 평가하는 한편, 22회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국선위는 매년 정기총회를 마친 후 정책세미나를 열어 사역 전반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국선위 임원과 실행위원 등 30여명이 모인 이번 정책세미나 첫날에는 지난 3월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목회자 세미나에 대한 평가회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홍보총무 김진오 목사가 발표한 부흥키워드 세미나 참가자 설문자료 분석에 따르면 900여명의 참가자 중 50대가 53%로 절반 이상을, 60대는 18.5%를 차지해 중후반대 목회자들의 사역 고민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교단적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지역적으로는 호남이 24.5%, 충청이 23.5%를 차지해 부흥키워드 세미나 개최시 다양한 장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시설운영, 장소, 식사, 숙소, 강사, 경품 등 전체적인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만족’이 70% 이상이었고, ‘만족하다’까지 더하면 90% 이상의 참가자가 행사진행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참가자가 세미나를 통해 영적인 은혜를 체험하고 목회의 근본과 초심,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특수목회, 다음세대 사역, 문화사역, 농어촌목회, 제자양육, 사모사역, 소형교회 사역, 설교준비, 여성목회 등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오 목사는 또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호의적으로 나왔지만 풍성한 경품행사가 가져올 수 있는 주객전도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세미나 기간 적절한 휴식과 개인기도, 교제의 시간을 더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설문자료 분석 결과를 경청한 국선위 임원과 실행위원들은 내년 부흥키워드 세미나는 평가 내용을 반영하여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위한 지원과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번 부흥키워드 세미나에서 공약한 ‘작은교회 리모델링’ 사역도 참여 교회와 협력하여 신속히 진행키로 하고 국선위 임원, 실행위원 교회들도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국선위 임원과 실행위원들은 평가회를 마치면서 교단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성결교회 부흥에 이바지 하는 목회자와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며 함께 기도했다.

한편 정책세미나 첫날 개회예배는 총무 이정환 목사의 사회로 국선위원장 김형배 목사의 설교, 직전위원장 류정호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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