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와 다음세대 부흥에 초점”
총회 재정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집행 약속


“총회 임원회 내에서 조화로운 협력자의 역할을 하며, 그동안 총회의 여러 방면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주어진 부총회장의 직임과 직무를 잘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교단 부총회장으로 선출된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사진)는 “먼저 장로 부총회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간절한 중보기도와 전폭적인 지지로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교단의 평신도 대표라는 책임 의식을 갖고 교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회장은 이어 “그동안 교단 내 중요한 항존위원회와 의회부서, 기관 등을 두루 거치며 교단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을 아낌없이 쏟아 붓겠다”며 특히 앞으로 1년 간 평신도 기관의 활성화와 교회학교 교육과 다음세대 부흥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교회학교와 청소년들이 살아나야 교회가 살고, 교단도 더 발전해 갈 수 있다”면서 “교회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 교단에 꼭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홍 부총회장은 서울신학대학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이번 회기부터 서울신대에 총회비 0.3%지원을 결정해 준 대의원들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총회비 납부에도 협조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교계 연합활동도 강조했다.
홍 부총회장은 “저는 한기총 청소년지도자대학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교회 연합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특히 한국교회가 함께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가오는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교계가 함께 청소년 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성결인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홍 부총회장은 또 총회 재정의 투명한 집행도 약속했다. 그는 “많은 교회들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담해 주시는 총회비가 귀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총회장님을 도와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종교인 과세로 인한 문제와 목사 은퇴관에 대한 관심도 내비치며 총회장과 협의하여 기초를 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홍재오 장로는 현재 교회건축 전문회사 (주)하평종합건설 등 3개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교단 내에서는 총회 법제부 서기와 소위원, 헌법및제규정상충조항개정위 위원,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교역자공제회 이사, 총회 21세기특별위원으로 봉사한바 있다. 서울지역장로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전국장로회 총무와 부회장, 서울강서지방회 장로부회장 등으로 평신도 사역에도 다방면으로 일 해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