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분란하게 비상탈출
전교인 10분만에 대피 완료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빨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신촌교회(박노훈 목사)에서 지난 5월 20일 주일 3부 예배 직후 예배당에 불이 꺼지고 요란한 화재 경보가 울렸다.

화재경보가 울리자 살수차와 구급차도 사이렌을 울리며 도착했고, 실제상황처럼 마포소방서살수차는 건물에 물을 뿌리며 화재진압을 연습했다. 연기까지 피어올랐지만 성도들은 침착하게 안내에 따라 비상탈출 경로로 일사분란하게 예배당을 빠져나갔다.

유치부 어린이들도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침착하게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건물을 빠져나갔다.

훈련시작 10분 만에 교회당 건물 안에 있던 성도 전원이 밖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화재대피 훈련은 성공적이었다.
신촌교회는 이날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성도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각자 어느 문으로 대피해야하는지를 숙지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박노훈 목사는 “교회도 화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미리 훈련해야 성도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면서 “이번 화재대피훈련은 성도들이 평소 앉는 자리에서 가까운 대피로를 숙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재대피 훈련 이후 신촌교회 교육관 앞에서는 신수119센터 구급대원들이 직접 심폐소생술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습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