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전센터 건립에 4,000만 원 전달

교단 전 부총회장 고순화 장로(세현교회 원로·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생애 세 번째 교회당 건립의 꿈을 이루게 됐다.

고 장로는 최근 베트남에 교회당 건립(비전센터)을 위해 건축비 4,000만 원을 교단 총회장 신상범 목사에게 전달했다. 살아생전 교회당 3개를 건립하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는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죽기 전에 세 개 교회당을 바치겠다고 서원했다”면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 베트남 비전센터 건립 지원금을 헌금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장로는 이미 국내에 2개 교회를 설립했다. 신현제일교회를 설립하는데 전액 지원했고 회갑잔치 대신에 그 비용으로 양주교회도 세웠다. 이번에 그가 지원한 베트남 비전센터가 건립되면 3개 교회를 설립하게 된다.

고 장로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현교회 교회당 신축을 위해 두 번씩이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헌납했다. 1977년 교육관을 짓는데 가진 돈이 없어서 전세금을 몽땅 바쳤다. 현재 교회당 신축 용지를 매입할 때도 살고 있던 집을 바치기로 작정했다. 이 밖에도 그는 10년 넘게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돕고 있으며, 234부흥운동을 위해 1억 원을 헌금한 적도 있다.

고 장로는 “내 평생에 3개 교회를 세우겠다는 꿈은 이뤄졌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다”면서 “작은 교회를 돌보고 선교하는 일로 남은 생애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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