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권사·안수집사 등 믿음의 일꾼 78명 세워
명예 장로·권사 추대도…103주년 전시회도 열어

▲ 안수집사 임직식에서 임직자들이 안수례를 받고 있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성결한 삶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광주교회(김철규 목사)는 지난 5월 20일 설립 103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리고 그동안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새 부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이날 교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일꾼들을 추대하고 격려했으며, 뒤를 이어 교회의 부흥을 이끌어갈 새 임직자 78명도 세웠다.

광주교회는 1915년 경인전도관으로 시작해 광주지역에 처음 복음을 심었다. 103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일제의 박해와 한국전쟁의 고난을 겪으면서도 사중복음의 전통을 굳건히 지켜왔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 성도 2,000명이 넘는 교회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김철규 목사 부임이후 더욱 부흥해 매년 130여 명의 새신자가 등록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나누고 베푸는 교회, 믿을 수 있는 교회로 칭찬받고 있다.

이날 광주교회 성도들은 103주년을 자축했고 추대 및 임직식은 교회 일꾼들의 헌신을 기리고 새 임직자들을 축복하는 축제처럼 진행했다.

▲ 남택호 이필규 명예장로가 김철규 목사와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먼저 열린 추대식에서는 남택호 이필규 장로가 명예장로로, 박광옥 박양자 백정자 권사 등 16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임직식에서는 김경중 이장호 씨가 장로로 장립됐고 김원옥 김인규 강미조 등 55명은 권사로 취임하고 권영대 김관구 김동식 등 21명은 안수집사로 취임했다.

▲ 권사취임에 앞서 임직자들이 서약을 하고 있다.

이날 임직자들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사랑하며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굳건히 서약했다. 상당히 많은 인원이었지만 김철규 목사는 매 순서마다 모든 임직자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호명하며 새 직분자로서의 출발을 축하했다.

장로장립식에서 최권익 선임 장로와 강범구 장로는 후배 장로들의 성의착의를 돕고 김철규 목사가 기념패 및 메달을 수여했다. 경기지방장로회 회장 최승득 장로는 장로패를 전달했다. 권사취임식에서는 광주교회 당회원들이 취임자들에게 기념패를 전했고 경기지방 권사회 회장 김정숙 권사와 광주교회 권사회 안병희 권사는 선물을 전달했다.

 

▲ 이날 명예권사로 추대 받은 권사들이 김철규 목사와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부부가 함께 임직 받은 가정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장호 장로와 심길순 권사, 김인규 권사와 정화숙 권사, 이종성 권사와 황인복 권사 등 6쌍의 부부가 함께 새 직분을 받아 배가의 기쁨을 누리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임직예식 후 축하 및 권면의 시간에는 기드온중창단이 축가를 불렀으며 임창희 목사(은행동교회 원로), 박영근 장로(성진교회 원로)가 교회와 임직자들을 위한 권면을 전했다. 이어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충무교회 원로)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축사하고 정인석 목사(하남교회 명예)가 축도를 했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를 한 김경중 신임장로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임직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교회의 지도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경건한 삶을 살겠다”고 했다. 
예식 후 임직자들은 교회가 마련한 포토존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임직의 기쁨을 나눴다. 

▲ 감사예배에서 경기지방회 회장 이창근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는 김철규 목사의 집례로 경기지방회 부회장 설창수 장로의 기도에 이어 지방회장 이창근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웁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직분자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교회를 더 견고하게 세울지 생각하며 봉사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 교회에 유익을 주는 일인지,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일인지를 생각하고 행해야한다”며 “예수를 닮은 성숙한 신앙을 갖추고 교회를 강건하게 세우는 직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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