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합법화 교회가 막아야”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5월 17일 총회본부에서 전용태 장로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전용태 장로는 “현재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인권존중이라는 명목으로 동성애를 조장하고 옹호하고 있다”며 “하지만 동성애는 명백히 창조질서에 어긋나고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개헌특위가 입법 추진하고 있는 성평등 보장규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양성평등이 아닌 동성애를 포함한 수십 가지의 젠더평등을 의미한다”며 “동성애는 이제 합법이라는 대문으로 들어오고 있다. 도둑을 막기 위해 한국교회와 믿는 이들이 대문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장로는 “만일 헌법에 성평등권 보장규정이 신설되어 차별금지 사유가 확장되고 혼인 및 가족의 성립조건이 변경되면 우리사회 안에서는 이 헌법규정에 따라 대혼란과 격변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교회가 막아온 차별금지법과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법률들이 제정되고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규정이 폐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5월 10일 평대원 강연회에서는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문순희 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이날 ‘교회와 가족치료’란 제목으로 강연한 문순희 박사는 현대사회에서 경제, 성격, 종교, 건강, 부부갈등, 의사소통, 낮은 자존감 등을 원인으로 한 가정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족의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족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박사는 특히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사람은 결혼 만족도가 낮고 배우자와 자녀를 잘 용서하지 않으며, 배우자에 대한 비난과 불평이 많고 인생을 아무렇게나 사는 경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문 박사는 낮은 자아존중감은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가를 잘 아는 것에서 치료가 시작되고 가족 간에 “넌 할 수 있어, 잘될 것이다”처럼 인정하는 말, 격려하는 말,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문 박사는 “내 가족을 치유하는 분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라며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가 나음을 입은 것처럼 우리가 십자가를 질 때 내 가족이, 내 자녀가, 내 사랑하는 사람이 나음을 입고 치유함을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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