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모집·기금 확충 방안 강구”

“교단 소속 유학생들은 미래의 교단을 이끌어갈 귀중한 인재입니다. 이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해외장학회 장학사업은 곧 교단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저도 미국 밴더빌트대학 유학시절 받은 교단 장학금이 큰 힘이 되었고 성결인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게 했습니다. 해외장학회가 더 많은 교단의 지도자를 길러낼 수 있도록 성결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지난 5월 3일 열린 해외장학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사진)는 임기 동안 신입회원 가입과 장학기금 확충에 힘쓰고 수혜자 폭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목사는 “장학금 수혜자가 총 339명인데 이중 개인정회원으로 회비를 납부 완료한 23명, 현재 회비 납부 중인 회원도 13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00여 명의 수혜자를 파악하여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목사는 또 “장학금 수혜자 중 석·박사 학위취득자는 총 112명인데 현재 단체정회원 56개 교회, 개인정회원 7명, 평생회원 2명, 특별회원 2명 등에 그치고 있다”며 “수혜 받은 사람이 다시 장학금을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목사는 “중앙교회 100주년 사업으로 모퉁이돌장학회를 설립한 후 1억 원을 헌금한 분은 그분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해외장학회도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면 기부자의 이름으로 매년 장학금을 수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또 “이번에 해외장학회 회칙 개정으로 신학 이외에 일반 과정의 우수한 성결인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며 “이로써 회원 확대와 기업체 기부금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목사는 “장학금을 받고 싶어도 추천교회가 없어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한 분들은 해외장학회를 통해 추천교회를 연결하는 방법도 추진 중”이라며 “해외장학회가 설립 목적대로 교단을 위해 헌신할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회와 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채 목사는 서울신대 교수, 서울중앙지방회장, 총회 교육원장, 총회 군선교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군선교위원장, 총회 해외선교위원회 감사, 서울중앙신학원 교장, CBS 이사, 네팔코리아국제대학 총장, 횃불회 서울지회장 등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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