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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재정 타격 심각
등록금 동결 인원 감축 요인
법정부담금 인상 등 대책 절실
[1135호] 2018년 05월 09일 (수) 15:22:15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서울신대가 오랜 등록금 동결과 정원 감축 등으로 재정적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5월 4일 서울신대 이사회(이사장 전병일 목사, 직무대행 최명덕 목사)에서 대학의 재정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감사 결과가 보고됐다. 이날 서울신대 감사 허완 장로는 “서울신대 재정수입이 지난 한 해 동안 8억 원이 줄었다”면서 “5년 후인 2023년에는 57억 원 가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3~4년이 더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기부와 후원금을 모금하지 않으면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령인구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 외부적 요인으로 대학 재정이 갈수록 심한 압박을 받고 있어 외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올해부터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으로 학부 입학정원을 7% 감축했다. 그래서 등록금 수입이 234억 원에서 2017년 217억 원으로 줄었다. 2020년까지 신입생 등록금이 연 20% 추가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대학의 재정수입 감소는 앞으로가 더 문제다. 대학원 입학인원도 해마다 줄고 있고, 2주기 대학평가가 끝나는 2020년 이후 입학정원이 또 10~19%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학교의 재정수지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대학 측은 내다봤다.

더욱이 정부는 반값등록금 등 등록금 동결 및 입학금 폐지 정책을 펴고 있어 재정수입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학은 2012년 등록금을 5% 인하한 등록금을 6년째 동결하고 있다. 교수채용 등으로 인한 비용은 늘어나 재정적인 이중고를 겪고 있다. 물가상승률만 따져도 재정수지가 사실상 마이너스 상황이다.  

이사회에서는 악화되는 재정수지를 막기 위해 기부금과 후원금, 재단 전입금 등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대책이 나왔다. 서울신대는 지난해 3월부터 금년 2월까지 총 24억여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기부금이 8억 원 가량 늘었지만 대부분 장학금과 지정 기부금 등이 많아 경상비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4억 원 남짓하다. 현재의 모금 액수로는 경상 수지를 개선하는 데 역부족이다.

이사회는 이에 따라 대학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부와 후원금 모금에 진력하는 한편, 교단의 법정부담금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도 노세영 총장으로부터 서울신대의 위기상황을 보고받고, 제112년차 총회에 서울신대 법정부담금 확대를 위해 경상비 0.5%를 5년간 인상하는 청원을 상정키로 했다.

교단은 현재 재단전입금 명목으로 3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교단의 법정부담금 13억 8천만 원에 10억 8천만 원이 부족하다. 이번 총회에서 서울신대 법정부담금 지원안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사들도 이를 위해 기부 등에 솔선하기로 했다. 당장 이사 김진만 장로(동안교회)가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억 원에 이어 총 2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헌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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