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당 리모델링·개인 기도실 만들어
본당과 식당 지하 연결 … 카페·승강기 설치도


영등포교회(허성호 목사)가 카페와 기도실, 엘리베이터 시공 등 교회당을 새롭게 단장하고 헌신할 주의 일꾼도 세웠다.

영등포교회는 지난 4월 29일 설립 63주년 기념 성전 증축 봉헌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졌다. 교회는 허성호 목사 부임 후 두 차례에 걸쳐 교회당 수리 및 보완 공사를 벌였다. 우선 대예배실을 산뜻하게 리모델링했으며, 1층에 개인 경건과 기도생활을 위해 기도실도 새롭게 꾸몄다. 또 성도들의 교제를 위해 카페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교육관 건물에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특히 본당 건물과 교육관 지하에 연결통로를 만들었다. 교회당 보수공사로 인해 노인 등 몸이 불편한 성도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예배실 출입과 교육관 이동이 더 쉬워졌다. 또 지하 대예배실에서 바로 교육관 식당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영등포교회는 성전증축 봉헌예식을 통해 교회당 증축과 수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드렸다. 건축추진위원장 조등호 장로는 1차 성전리모델링 공사와 2차 엘리베이터 설치 및 지하식당본관 연결 공사 등 증축을 보고했다.

허성호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온 성도들의 기도와 봉사와 예물로 하나님의 전을 증축하고 또 봉헌케 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만백성이 경건한 마음으로 출입하여 예배와 교육, 친교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 받는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봉헌사와 봉헌기도를 올렸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설장철 남영진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설 장로는 요양원에 입원 중이라 추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20년을 하루같이 봉직해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또 12년간 헌신한 남 장로도 신앙을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대식 후에는 김상대 김준용 씨가 장로로 장립돼 은퇴한 장로들의 뒤를 이었다. 두 신임 장로는 영등포교회에서 교회를 위해 집사와 안수집사로 오랫동안 봉사해 왔다. 또한 고양숙 씨 등 18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박영남 추승호 씨가 집사 안수를 받았다. 이들 임직자 일동은 이번에 설치한 승강기 설치비용을 헌납했다. 
김상대 신임 장로는 “직분이 귀중한 것을 깨달고 주님을 찬양하고 모든 내려놓고 기도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주의 나라 지경을 넓힐 것”이라고 인사했다.

허성호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서울남지방회 부회장 신진섭 장로의 기도와 지방회장 구선우 목사의 설교,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와 조일래 목사, 전 해외선교위원장 김종웅 목사, 지방회 인사부장 최영택 목사, 심리부장 김세진 목사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또 소프라노 오덕선, 바리톤 최석조 씨가 김지성 교수의 오르간 연주에 맞추어 축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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