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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 최경환 목사(시온성결교회)
“이민 2세대 육성 중점”
2세위원회 지원 강화·정체성 계승도 절실
성결교회가 없는 지역
교회개척에도 노력
[1133호] 2018년 04월 25일 (수) 14:31:35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미주 성결교회의 새로운 변화와 성숙을 위해 기도하면서 겸손하게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미주성결교회 제39회 총회 신임 총회장에 취임한 최경환 목사(68세, 시온성결교회·사진)는 “성결교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도와 성령의 임재가 필요하다”면서 “먼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고 성결한 마음가짐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총회장은 우선 2세 사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예전과 비교해 미국에 이민 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제 이민목회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2세 사역이다”며 “이민 2세대를 육성하고 EM사역에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 이민이 줄어들고 이민목회가 위축되면서 다음 세대와 다민족 목회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 총회장은 “총회 재정이 남으면 가능한 ‘2세 위원회’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최 총회장은 그러면서도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계승하는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생, 성결, 신유, 재림 등 사중복음과 웨슬리 신학을 바탕으로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다음세대도 전수하겠다는 것이다.  

최 총회장은 또한 “성결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가 개척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알래스카와 중부지역 등 아직 성결교회가 없는 곳이 많다”며 “이런 곳을 조사해서 성결교회를 개척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총회장은 이를 위해 개척기금이나 펀드를 모금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총회에서 개척기금을 마련했다. 매우 고무적이다”면서 “이것이 종자돈이 되어서 미국 전역에 성결교회가 세워지는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최치규 전 총회장이 성결교회가 없는 곳마다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을 하셨다”며 “교회를 세우는 것이 선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총회장은 또 “교단발전자문위원회를 통해 미주성결교회의 장기발전안을 제시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미주 총회의 시급한 문제인 모기지론(교회당 매입 대출금) 지원과 은퇴 목회자 연금, 상조회 등이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총회장은 한국 총회에 대해서도 “지금처럼 원만한 협력관계를 이루어가면 좋겠다”며 “미주 이민 목회를 위해 더 많은 기도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그는 (주)대우에서 일하다가 1988년 뒤늦게 신학교에 들어갔다. 강서교회에서 잠시 사역했던 그는 1994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97년 오렌지카운티에 교회를 개척했으며, 2001년 시온교회에서 부임하는 등 이민 목회 한길을 걸었다. 장기 모기지론 위기로 미국 경제가 흔들렸던 2010년에는 한인 타운 내 현재의 교회당을 매입하기도 했다. 그는 일주일에 사흘은 교회에서 자면서 성실하게 목회를 한다. 총회 기간에도 교회에서 생활하며 새벽예배를 인도했고 일주일에 하루씩 금식하며 총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목회에만 전념해온 그는 미주에서는 엘에이지방회장과 미주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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