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창균 박사 강연…이단 특징도 소개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4월 12일 총회본부에서 서울신대 전 총장 목창균 박사(사진) 초청 강연회를 열고 평신도 리더십을 함양했다.

이날 ‘현대교회의 위기와 이단종파의 도전’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목창균 박사는 한국교회의 위기의 원인을 외적, 내적 요인으로 구분해 설명하고 신천지 등 이단종파의 문제도 짚었다.

목창균 박사는 한국교회가 경제 성장기인 1970~1980년대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성장을 했지만 오늘날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침체와 교인 감소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 박사는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잘살고 복을 받고자 교회를 찾아왔지만 지금은 경제성장으로 삶이 풍족해지고 여가문화가 발달하면서 점점 교회를 찾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침체되는 외적요인과 더불어 성장주의와 번영신학 폐해, 사회의식의 빈곤, 교리와 신학의 실종, 신학적 정체성의 위기, 이단과 거짓교사의 미혹에 무방비 등을 내적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교회성장에만 몰두한 나머지 성숙한 신자를 키워내지 못했고 초대교회와 같은 순수한 모습이 사라졌다”면서 “믿음과 삶이 분리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 요즘의 신앙세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목 박사는 한국교회가 성장하면서 여러 이단도 함께 나타났는데 대표적인 이단으로 통일교, 구원파, 베뢰아(김기동), 다락방 등을 소개하고 이단들의 특징과 판별법도 설명했다.

그는 “교파는 성경해석의 차이로 생기지만 이단은 잘못된 성경해석으로 인해 생긴다”며 “성경의 내용을 가감하거나, 그리스도 구속사역의 제한이나 부인, 새 계시와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 비윤리적이며 반사회적 경향, 혹세무민 등이 이단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목 박사는 또 최근에 가장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이단인 신천지의 핵심교리로 실상계시, 신인합일의 신비주의, 영생불사의 신화, 교주의 자기 신격화, 샤머니즘적 동방교리, 구원론의 왜곡 등을 설명하고 신천지 침투전략인 모략, 추수꾼 전략, 산옮기기 전략도 설명했다. 

목창균 박사는 “한국교회가 성경공부와 교리교육을 강화해 이단들의 잘못된 교리와 진리 왜곡을 분별하고 이단들의 특징과 포교방식에 대해서도 잘 알아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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