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촌교회 부활절 ‘십자가’ 음악예배

▲병촌교회는 4월 8일 66순교기념관에서 부활절 음악예배를 드렸다.

충남지방 병촌교회(윤영수 목사)는 지난 4월 8일 66순교기념관에서 ‘십자가’를 주제로 특별한 부활절 음악예배를 드렸다.

임마누엘 찬양대(지휘 곽은주 집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십자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찬양했다. 임마누엘 찬양대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칸타타 ‘십자가’를 선보였으며, 참석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성도들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주민들까지 초청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연주에 앞서 윤영수 목사는 설교에서 “오직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며, 부활의 믿음은 순교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6.25 전쟁을 통해 66인이 순교당한 아픔을 간직한 병촌교회 성도들에게 이날 순교기념관에서 드려진 음악예배는 ‘부활의 믿음은 곧바로 순교의 신앙’이라는 고백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또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66순교기념관의 1차 전시실 공사가 마무리됐음을 알리는 의미도 있었다. 병촌교회는 이날 전시실 공사를 담당했던 (주)IMC 대표 조성윤 집사 부부(송현교회)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영수 목사가 (주)IMC 대표 조성윤 집사(송현교회)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모습.

한편 병촌교회는 지난해부터 66순교기념관의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66인의 순교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역사관도 따로 준비해 교단 역사와 순교기념교회 전시도 진행하고 있다.

윤영수 목사는 “병촌교회가 66순교기념관을 통해 성결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향하여 순교의 영성을 지키며, 나누는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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