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장로 한명씩 호명해
존경 담은 추대사 낭독
명예장로·명예권사 추대
김두수·윤두보 장로 취임도

“선한 목자 장로 박상운, 찬양대 지휘자 김용대, 열정의 성결인 조정국, 기르치는 성결인 심윤보, 기도의 용사 김남철.”

지난 4월 1일 소양교회(김선일 목사)원로장로 추대식에서는 추대되는 장로들의 이름과 별칭이 일일이 호명되었다. 소양교회는 원로장로들을 더 많이 격려하고 축복하기 위해 한 사람씩 강단 앞으로 초청했다. 대개 원로장로 전체가 나와서 한꺼번에 추대되는 것과는 달리 원로장로 부부를 각각 성도들 앞에 세우고 그들이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공헌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추대사를 낭독했다. 또 김선일 목사와 허남헌 장로가 추대패와 선물 등을 일일이 전했으며,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성도들의 축하메시지를 담아 5명의 원로장로에게 전달했다.

이날 원로장로로 추대된 박상운 장로는 1988년 장립된 후 남전도회연합회장, 장애인선교부장, 총괄협력위원장 등을 맡아 30년 동안 봉사했다. 또 김용대 장로는 30년간 찬양대원과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조정국 장로는 장로회장, 선교위원장과 예배관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평생 후학 양성에 힘써온 심윤보 장로는 교육위원장으로 다년간 봉사했으며, 강원서지방회 부회장, 총회교육원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해 이날 총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장학부장과 선교위원장 등을 지낸 김남철 장로는 새벽기도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기도의 용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또한 김진서 장로와 이성구 장로가 명예장로로, 반평생 교회를 기도해온 강정숙 권사 등 14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은퇴한 장로를 뒤이어 김두수 윤두보 협동장로가 시무장로로 취임했다. 두 장로는 담임목사를 도와 교회부흥과 성도들을 섬기는데 충성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이날 박상운 원로장로는 추대 및 임직자들을 대표해 “31년 전 40세 젊은 나이에 장로로 피택되었을 때 감당할 수 없다고 울면서 회피하려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지금까지 덤으로 살았던 50년은 사랑과 축복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성도들과 하나님 앞에 별로 내놓을 것이 없지만 나는 참으로 행복한 장로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추대 및 취임 감사예배는 김선일 목사의 집례와 강원서지방회 부회장 조대일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승범 목사의 설교, 최이수 원로목사(엘림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승범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소양교회가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믿음의 자리를 시킨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현장의 사람들이 무너진 성벽을 세우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더욱 든든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종호 목사(나눔교회), 이대성 목사(인제교회)가 축사와 권면을 했으며, 소양교회와 분립개척된 소양제일교회의 시무 장로들이 함께 축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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