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며 사명을 따라 가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목사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목사 안수를 준비하며 4년 동안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연약한 나귀새끼 같은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부르심을 따라 목회사역을 위해 힘차게 달리기에는 다리와 허리의 힘이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비록 보잘 것 없는 나귀새끼라도 귀하게 쓰시겠다고 불러주셨습니다.

주께서 자격 없는 저를 구원해주셨을 뿐 아니라 자격 없는 저를 쓰신다하시기에 순종함으로 이제 그 길을 가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친히 업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에게 힘  주시며 넘어질 때마다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워 주실 줄 믿습니다.

3일간의 목사안수 청원자 금식기도성회는 그동안 영적으로 나태했던 저를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여 부르심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영적인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금식기도성회 기간이 첫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라서 조바심이 났는데 하나님이 나를 낳기 위해 이렇게 애를 쓰셨다는 영적 깨달음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그곳에서 들은 선배 목사님들의 말씀을 평생 마음에 새기며 거룩한 목사로 살겠습니다. 거룩한 말과 행실에 힘쓰고 믿음을 더해가면서 인간적인 욕심에 얽매어 살지 않겠습니다. 또 목회에만 충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충성하는 목사가 되겠습니다. 교단의 선배 목사님들을 본 받아 성결한 목사로 살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시작하는 111년차 137명의 목사안수 동기 모든 분들도 하나님께서 늘 동행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살려주시고 또 종으로 불러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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