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신학 신앙실태 설문조사 … 신앙성숙 위해 예배참석 강조 많아

기독교인 2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전도 경험이 없었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어 주목된다.

‘목회와신학’은 최근 발간한 4월호에서 목회자와 성도들의 신앙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 12~21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국내 기독교인(성도) 500명과 목회자 300명 등 800명을 대상으로 신앙 실태에 대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생각의 차이를 여실히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년간 전도 경험’ 유무에 대해 응답자 50.1%는 ‘없음’이라고 답했다. 전도를 했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전도는 했지만 (교회) 출석시키지는 못했다’는 응답이 34%로 많았다. 교회출석으로 이어진 ‘전도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반면에 복음 전도법을 성도들에게 가르친다는 목회자는 91%에 달했다. 목회자는 전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전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신앙에 영향을 끼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도 목회자와 성도들의 간격이 컸다. 성도들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어머니(23.6%), 목회자(21.4%) 순으로 응답했지만 목회자들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목회자(61.0%)를 많이 꼽았다.

교우들과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성도의 절반 이상(61.8%)가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지만 막상 지난 1주일간 의미있는 영적대화를 나눴는가라는 질문에는 64.1%가 없다고 답해 성도간에 영적 교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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